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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
  • 작가 설종보의 관점으로 바라본 풍경은 일반적인 경관이 아니라 ‘정경(情景)’이다. ‘정경’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처해 있는 형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우리 삶의 주변환경 모두를 아우르는 모습을 지칭하는 단어’로 해석할 수 있다. 한자어로 풀게 되면, ‘정(情)’은 인간의 감정이나 느낌이며 ‘경(景)’은 볼거리라는 말로 우러러본다는 의미를 내포 하고 있다. 따라서 ‘정경(情景)’ 이라는 말은 주변에 존재하는 사람, 도시, 시골의 모습을 화가 자신의 해석이 투영된 경관을 의미하며 곧 감정 및 작가자신의 삶의 녹아 든 풍경을 뜻한다



    시골, 부산의 도시, 제주도 등의 풍경을 그려왔던 설종보의 앞선 작품들을 살펴보면 물리적인 개념인 토지나 자연환경을 재현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캔버스라는 세상 안에 인간 삶의 모습과 이야기를 대입하여 하나의 서정적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작가의 ‘정경’이 단순히 물감으로 재현한 풍경이 아닌 사회적 풍경을 담은 ’생활적 사실주의’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설종보의 미학은 소박함과 고졸미가 결합한 생활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일상 생활 중 마주할 수 있을법한 정경을 생략과 강조를 통해 해석한 리얼리즘적인 특성을 가진 ‘생활적 사실주의’의 결과물인 것이다. 설종보의 화풍이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는 테크닉 중심의 세련된 권위보다는 친근함을 주는 인간적 풍모를 통해 자연스럽게 '내 고향, 내 동네, 내 기억'이라는 동질감을 형성하고 아련했던 추억을 상기시키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노트 중



    우리산하를 여행하고 답사한 바탕으로

    우리산하의 풍경과 그곳에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작품으로 담아내었다.



    우리 산하의 곳곳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삶속에



    저마다의 기억 또는 추억이 있는데,

    풍경작품을 통해 그러한 정서를 담아내고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아련한  느낌을 가졌으면 하였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이지만 ,볼 수 없는 것은 알지 못하거나 사라진 경우도 있다.



    사람들의 삶의 현장들이 개발 이라는 목적으로,

    답사하면서 바라본 풍광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사라지고 훼손 되기도한다.



    없어진 풍경들을  복원하면서, 담아낸 그림들은

    잊혀지지 말아야 하는 소중한 기억과 풍경들에 대한 연민을 느낀 것이다.



    그림속 풍경속에 있는 길을 따라서 같이 걸으며 생각하고,  작가가 느낀 감성과 기억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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