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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선재센터는 2017년 1월 6일부터 3월 12일까지 장영혜중공업의 개인전 《세 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을 개최한다. 장영혜중공업의 대표인 장영혜(한국)와 막 보쥬(미국)는 테이트미술관, 퐁피두센터, 휘트니미술관 등에서 전시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데 반해 국내에서는 2004년 로댕갤러리 개인전,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전 등 외에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아트선재센터 1~ 3층의 전시 공간에 맞춘 비디오 설치 작업과 아트선재센터 홈페이지(www.artsonje.org)에서 볼 수 있는 웹 작업, 전시 리플렛 형식으로 배포되는 인쇄물 작업, 그리고 미술관 정면과 후면에 설치되는 배너 작업 등의 신작으로 구성된다. 또한 2017년 2월 9일에는 아티스트 토크를, 2월 16일과 23일에는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장영혜중공업”의 작업 세계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3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은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을 일종의 ‘비디오 자습서’처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주는 텍스트와 음악이 결합된 애니메이션 작업이다. 3개 파트로 구성된 작업은 가정, 경제, 정치 등을 주제로 하며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이루어진 2채널 비디오 설치로 아트선재센터의 1,2,3층에 각각 설치된다. 1층의 <불행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다(ALL UNHAPPY FAMILIES ARE ALIKE)>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에 기반을 둔 작업으로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2층의 <삼성의 뜻은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SAMSUNG MEANS TO DIE)>에서는 제품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주거 등을 제공하며 우리의 일상 안에 만연한 자본의 논리를 살펴본다. 3층의 <머리를 검게 물들이는 정치인들 -- 무엇을 감추나?(POLITICIANS WHO DYE THEIR HAIR -- WHAT ARE THEY HIDING?)>에서는 정치인들의 기만적 태도를 머리를 검게 물들이는 행위에 비유한다. 이번 개인전은 장영혜중공업이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자본과 정치에 대한 주제를 관통하며 한국 사회의 단면을 살펴보는 것으로 우리의 삶과 부조리를 들추어 내는 듯한 그들의 사유는 위트 넘치면서도 통렬하게 다가온다.



    장영혜중공업의 작업은 웹사이트(yhchang.com)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의 비디오 설치 작업 외에도 아트선재센터 홈페이지의 웹 작업과 관람객에게 배포되는 인쇄물 작업을 통해 누구나가 장영혜중공업의 작업을 볼 수 있고 또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한다.





    작가소개

    장영혜중공업은 yhchang.com이다. 서울에서 작업하는 장영혜중공업은 그들이 제작한 음악에 특징적 텍스트를 붙인 애니메이션으로 26개의 언어로 된 작업을 하며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했다. 런던의 테이트미술관, 파리의 퐁피두센터, 뉴욕의 휘트니미술관과 뉴뮤지움 등이 있다. 장영혜(한국)와 막 보쥬(미국)는 장영혜중공업의 대표이며 2012년 록펠러 파운데이션 벨라지오센터의 크리에이티브 아트 펠로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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